팁&노하우(Know-How) 이코노미 좌석을 비즈니스처럼 편하게 타고 가는 나만의 팁..
장거리 노선을 종종 타는 편이라.... 이코노미석에서 고생을 많이 한 편입니다.
1년에 두 세번 대양주를 왔다갔다 했었고...
업무 때문에 동남아에서 새벽에 돌아오는 비행기도 많이 탔지요...
이코노미 좌석에서 뒤척이며 보낸 밤이 지금까지 세달은 족히 되니... 꽤나 고생한 편입니다.
심지어 저는 키도 180이 넘어서 이코노미를 타면 남들보다도 고생이 더 심합니다 ㅜㅜ
자정에 뱅기 타서 아침 7시에 인천에 도착하면 그날 하루는 죽음이지요 ㅋㅋㅋ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코노미에서 편하게 있고자... 저는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ㅎㅎㅎ
1) 라텍스 방석, 2) 라텍스 등배게, 3) 공기 주입식 배게, 4) 공기 주입식 목배게....
그리고 사진에 안나왔지만 5) 공기주입식 발받침대, 6) 노이즈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
뱅기 타자마자 부랴부랴 요 물품들을 꺼내서 세팅해놓고 이불덮고 밥도 안먹고 쭉.... 잡니다. ㅎㅎ
이 방식으로 6시간 비행에 5시간 정도 안깨고 잔 적도 있습니다. 좀 뒤척이긴 하지만...
물론 공항에 일찍 가서 좌석을 맨 앞자리로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발을 뻗으려면...
그리고 스얼 골드라 뱅기에 일찍 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타서 남들 오기 전에 가방 풀러서 세팅할 여유도 필요하고요..
내리기 전에 또 주섬주섬 챙기다보면 이게 뭔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풀세팅하고 잔 날하고 맨 의자에 앉아서 밤샌 날하고는 다음날 확 다릅니다.
이 쿠션들을 소형 캐리어에 넣고 다니는데.. ㅎㅎㅎ 강화 알루미늄 엣지 하드케이스라서... 심사를 받거나 줄을 설 때 캐리어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ㅎㅎㅎ
나름 저만의 팁이라고 올리긴 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역시 비즈니스 타는게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ㅋㅋ
댓글 13
댓글 쓰기어찌보면 유난떠는거일 수도 있고 좀 쪽팔릴 수도 있으나... 효과는 분명해
오~ 브로 라텍스 방석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무척 좋은 아이디어 같아!
일단 나도 팁을 좀 더 말하자면 좌석을 업그레이드 하려면 항공사 카운터 오픈하자마자 가는게 가장 좋아
그리고 건장한 남자임을 어필하고 항공기가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감 있게 사람들을 인솔할 수 있다고 말하면 좋아
비상구 좌석을 얻으면 비즈니스 대비 가성비가 나쁘진 않지
저가항공사가 아니라 메이저 항공사들은 비상구 좌석이 대부분 남아있는 편이고 어필만 잘하면 획득하는게 어렵지 않아
비상구석 좋지... 근데 언젠가부터 LCC 뿐 아니라 FSC도 비상구석 추가금을 챙겨받더라고 ㅜㅜ
아시아나가 재정이 좀 안 좋아져서 그랬을듯
그리고 추가금 받기 때문에 자리가 더 남으니깐 우리처럼 건장한 남자들은 기회가 있지
불편해도 되니까 ㅋㅋㅋ 180이 넘었으면 좋겠다
브로의 괭장한 간절함이 느껴진다ㅋㅋㅋㅋㅋ
나같은 경우에는 기내수화물에 꼭 삼선 슬리퍼나 크록스 챙겨가서 타기전에 꼭 바꿔 신음ㅋㅋㅋㅋ 운동화나 구두 신고 있는상태서 신발 벗음 왠지 민폐 같은데 첨부터 저런거 있고 있음 발만 빼는건 민폐 안같아서ㅋㅋㅋㅋ 그리고 딴건 몰라도 목배게랑 이어폰은 필수인듯
노캔 헤드폰은 뱅기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듯
이거 생각보다 꿀팁인데...나도 목때문에 담요받아서 쿠션으로 만드는데 브로 나중에 써먹어봐야겠어!
저러면 더 좁아져서 무릎 아플거같은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네!
담 비행 때 참고할께 정보 고마워 브로
수많은 이코노미 좌석 가운데에 왕좌가 생겼네 ㅋㅋ 대박팁이다 떙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