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공항라운지 후기 스카이팀 중국동방항공 인천-상해-방콕 비지니스 여행 후기
브로들 안녕, 나는 1월 15일 부터 20일까지 태국 방문을 위해 중국동방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했어.
이 여행에서 나는 총 4개 항공기를 탔는데 모두 다른 타입의 시트를 경험했어.
이 부분에 대해 후기를 남기려고 해. (참고로 왕복 80만원 초반대에 발권했어)
먼저 인천에서 상해로 가는편의 비느지스 시트야. 풀플랫이 가능한 시트였고 배치는 1 - 2 - 1이었어.
시트로 들어가는 통로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조금 불편하지만 통과할 수 있을 정도였어.
사진에서 볼 수 있는것처럼 안전벨트가 3점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조금 불편했던 것 같아.
그래도 옆 사람에 대한 간섭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다리를 쭉 펼 수 있다는게 장점이었어.
물론 다리를 편하게 펼 수 있는건 아니고, 사진처럼 시트들이 지그재그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발을 한쪽으로 기우려야 하는 문제가 있어.
2시간 정도 비행이지만 기내식이 나왔어.
맛은 정말 없었고... 그래도 제일 맛있었던 것은 지금 사진에는 없지만 중간에 나눠준 빵이 괜찮았어.
와인은 나쁘지 않아서, 빵하고 연어만 가지고 안주를 했는데, 어자피 2시간 비행이니까 큰 문제는 아니다 싶었어.
문제는 상해에서 방콕으로 가는 두번째 비행이었어. 보잉737이었는데 비즈니스석이 총 8석뿐인 작은 비행기야.
시트는 딱 고속버스 일반석 정도 퀄리티인데 폭만 우등 정도로 넓다는 느낌이었어.
시트가 뒤로 눕힐 수 있는 정도는 고속버스 일반석 정도도 안되는 것 같아.
그리고 통로로 나가기 위해서는 옆 자리 승객에 양해를 구해야 하는 폭 이었어.
기내식은 여전히 맛이 없었어. 나는 빨리 잠들기 위해 새우와 고기 그리고 과일만 골라서 맥주 안주로 먹었지.
주류 리필에 대해서는 여느 비즈니스석처럼 자유롭게 그리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어.
어쨌든 자리는 협소하고 밥도 이렇게 나오니까, 태국에 가는 매우 설레는 순간인데도 조금 짜증이 났어.
이정도면 직항 LCC를 탈껄이라 생각이 들었지.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데 스튜어디스의 존재도 한몪 했다고 생각해.
이번 상해-방콕 편만 유일하게 중국동방항공이 아니라 상해항공의 공동운항편을 탑승했거든.
분명 중국동방항공을 탔을 때는 꾀 준수한 미모의 스튜어디스들이었는데, 상해항공은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서비스를 담당했어.
물론 나는 미모의 스튜어디스가 없는게 큰 결격사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트와 기내식이 부실한 상태여서 더 짜증이 났던 것 같아.
이번에는 방콕-상해 이렇게 복귀하는 항공편의 시트야.
처음 인천-상해 항공편의 시트와 유사해 보이지만 큰 차이가 시트와 복도 사이에 문이 존재한다는 것이지.
새벽 2시 비행기이고, 심신의 안정을 위해 라운지에서 과음을 했던지라 이륙 후 바로 잠을 자서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
그래도 문이 닫힌다는게 상당히 안정감을 준 것 같아.
더 안정적인 마음으로 잠을 잤다고 해야할까?
여기서 독립공간이 확보될 수록 비즈니스석에서 깊은 만족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되었어.
아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중국동방항공은 새벽 비행기라 그랬는지 식사로 샌드위치 및 샐러드가 들어간 도시락 같은걸 나눠줬어.
너무 황당해서 사진도 안찍고 먹지도 않고 두고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방콕에서 상해로 돌아올 때는 3시간 반 비행이라 장거리 비행이 아니어서 그랬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어.
마지막 상해-인천 항공편의 시트 사진이야.
옆 사람이 보이기는 하지만, 약간 시트가 지그재그로 배치되어 있어서 뻘쭘하게 눈이 마주치지는 않은 것 같아.
물론 미녀가 옆에 앉았더라면 오히려 눈이 마주치기를 바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음식들이 나왔지만... 사실 이때는 모든걸 포기한 상태라 큰 감흥은 없었어.
어쨌든 여기까지가 내가 태국 여행때 만난 중국동방항공의 비즈니스 시트 및 기내식 후기야.
그러면 나는 4가지 시트를 경험한 후 다시 중국동방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생각이 들었을까?
만약 첫번째 혹은 세번째 시트를 만날 수 있다면 기내식이 매우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독립공간이 확보된 상태에서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다는게 엄청난 특권인 것 같아.
물론 돈을 더 많이 벌어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나 타이항공으로 가면 가장 좋겠지.
어쨌든 너무 중구난방으로 후기를 썼는데, 여기까지 읽어준 브로가 있다면 매우 큰 감사를 표하고 싶어.
댓글 28
댓글 쓰기기내식이 브로한테는 별로였나봐
가장 아쉬워 ㅋ
비지니스석인데 기내식이 많이 아쉽네
비지니스 타는 이유 중 라운지랑 기내식이 있는데 라운지는 어땠어?
https://wolfkorea.com/travel_info_hotel/3189051
비지니스라도 다 같은 비지니스가 아니구나~
브로 덕에 잘 알았어 고마워~
자리는 크게 불편해보이지는 않아!!
나도 3번 비즈니스 자리가 가장 마음에 들긴하네 ㅎㅎ
그 이상 시간은 무조건 비즈니스이상이 답인거 같아ㅠ
너무 길지만 않으면 비즈니스석 한번 경험해본다고 타도 될거 같아~
어떻게 자세히 설명이 안되네 ㅎㅎ
오늘 너무 춥넹~
좌석보니 따듯한 나라로 떠나고 싶어 ㅠㅠ😭
맛있는 기내식은 못본거 같아 ㅎ
즐거운 시간보넹